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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정보

식물은 왜 꼭 잎에서 병이 많이 생길까?

by MoonHyunSun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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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의 구조와 하는 일

 

식물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모두 잎이 담당하고 있기때문에 잎에서 가장 많은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식물의 상태가 나뻐지게 되면, 뿌리, 줄기, 꽃 등 여러부분에서 병이 생길 수 있지만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잎이다보니 그 증상이 가장 먼저 표출되는 것입니다. 식물의 상태가 나뻐지려고 하는 신호역할도 잎이 하게 되고, 아주 상태가 심각하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역시 잎이 해 주게 됩니다. "건조한 상태이다", " 과습한 상태이다",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등등 각각의 문제점을 잎으로 표현을 해 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증상을 보고 식물의 상태를 진단하게 되고, 그 진단에 따라 치료하게 됩니다. 

 

식물의 잎은 크게 세개의 조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잎의 외벽을 싸고 있는 표피조직, 살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엽육조직, 뼈대와 같은 잎맥으로 되어 있습니다. 표피는 큐티클층으로 되어 있고, 엽육은 책상조직과 해면조직으로 되어 있고, 잎맥은 수분과 양분을 이동하는 역할을 합니다. 식물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조직들이 잎에 있는 것입니다. 잎을 통하지 않으면 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잎의 조직을 보면 신기할 정도로 배열되어 있음을 알 수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광합성작용을 위한 세포들을 잎의 윗쪽에 자리 잡고 있고, 그 다음으로 하는 호흡작용과 증산작용을 위한 조직들은 잎의 밑에 자리를 잡고 있고, 그런 위치들과 배열들을 보면 잎들이 어떻게 저렇게 잘 알고 스스로 위치를 잡고 태어났는지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 책상조직(울타리조직) : 잎의 표피 밑에 있으며, 가늘고 긴 세포가 배열되어 있다. 광합성을 수행하는 세포들이 있는 곳이다. 2) 해면조직(갯솜조직) : 책상조직 밑에 공간을 만들면서, 물질 이동의 통로가 된다. 해면조직은 원활한 호흡작용과  증산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3) 엽록체 : 잎을 녹색으로 보이는 역할을 한다. 태양의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산소와 탄수화물을 만든다. 4) 체관 : 물과 양분의 통로이다.5) 물관 :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을 운반하는 통로이다. 6) 큐피쿨라층 : 빛의 직접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 표피를 덮고 있다. 7) 표피 : 공기와 직접 접하고 있는 표면을 의미한다. 식물체를 보호하고 수분의 증발을 막는다. 8) 기공(숨구멍) : 공기가 출입하는 통로이다.  

 

 

잎의 3대 기능

 

식물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세가지가 있는데 그 역할을 모두 잎이 담당합니다. 식물전체에 영양을 공급하는 광합성작용,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호흡작용, 이용하고 남은 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증산작용 이 모든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식물의 잎입니다. 이 모든 역할을 잎이 하고 있기때문에, 식물에 문제가 생기면 꼭 잎에서 제일 먼저 증상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빛이 없을 때, 호흡을 못하고 있을 때, 수분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때 이 모든 원인들이 식물의 병을 만드는 가장 큰 원인들인데, 이 역할을 모두 잎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1) 광합성작용 한다잎의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광합성이다. 녹색식물이 빛 에너지를 이용해서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양분을 만들고, 그 결과로 산소를 발생시키는 과정이다. 이 때 잎에 있는 엽록체 속의 엽록소가 양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분은 잎과 줄기, 열매에 저장되고 일부는 체관을 통해 뿌리로 보내 저장된다. 

 

2) 호흡작용을 한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것을 광합성이라고 하는데, 광합성작용은 빛이 있을 때에만 합니다. 반면에 호흡작용은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언제나 항상 하지만 특히 밤에 많이 이루어진다. 

 

 

3) 증산작용을 한다.뿌리털로부터 흡수한 물은 뿌리, 줄기, 잎을 지나 수증기가 되어 몸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처럼 식물체에 들어온 물이 잎의 기공을 통해서 공기중으로 나가는 현상을 증산작용이라고 한다. 증산작용은 식물 체내의 수분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고 체온을 조절해 주며,  뿌리에서의 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된다. 

 

 

잎의 다양한 모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잎은 각자의 방식대로 모양을 만들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물을 분류하다보면 왜 저 식물이 관엽식물로 들어갈까 라는 의문점이 생길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식충식물처럼이요.

다양한 식물들을 접하면서 그 식물의 각 부위를 알아가다보면 "저게 잎이였어?"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꽃인줄 알았는데 그게 잎이였고, 줄기인줄 알았는데 그게 잎이였고

식물의 구조중에서 잎이 하는 역할이 워낙 중요하기때문에 각자의 생태조건에 따라 잎이 변형된 것입니다. 

 

1) 일반모양: 잎은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소나무같은 바늘모양, 연꽃같은 둥근모양, 목련같은 달걀모양, 갯버들같은 피침형 등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2) 가시로 변한 잎 : 사막의 식물인 선인장은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서 잎이 가시로 변했다.

3) 덩굴손으로 변한 잎 : 호박이나 완도의 덩굴손은 잎이 변해서 된 것이다. 

4) 뿌리로 변한 잎 : 물 속에 사는 생이가래의 잎은 뿌리처럼 변했다.

5) 물에 뜨는 튜브로 변한 잎 : 물 속에 사는 자라풀의 잎은 둥그렇게 부푼 공기주머니로 되어 있다.

6) 벌레 잡는 잎 : 벌레잡이 식물들의 잎은 벌레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주머니 형태로 되어 있다. 

 

 

 

식물의 구조 중에서 잎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그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만큼 식물의 상태를 제일 먼저 자세하게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입"이 있다면 아마도 식물에는 "잎" 이 있는 거겠지요 . 식물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을 할 때 제일 먼저 보이는 잎을 가장 많이 살펴보면 식물의 상태를 제일 먼저 제일 정확하게 판단 내릴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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