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트필름의 식물학적 특징
1) 학명 : Spathiphyllum wallisii2) 과명 : 천남성과(Araceae)3) 영명 : peace lily plant4) 유통명 : 스파트필름5) 원산지 :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말레이지아 등 열대지역6) 적정온도 : 20~25도
'Spathiphyllum'은 'spathe(포)'와 'phyllon(잎)' 의 합성어로 잎과 비슷한 포를 가지고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 Wallisii' 는 독일의 식물학자 'Gustaw Wallis(1830~1878) 의 업적을 기르기 위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식물을 알아가다보면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중에서 의외로 천남성과에 속하는 식물들이 많습니다. 몬스테라, 필로덴드론, 안스리움 등 열대지역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식물들이 천남성과에 속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천남성과에 속하는 식물들이 잎과 꽃 모두에서 관상가치가 높아서 실내 그린디자인을 위해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식물들이 많습니다.천남성과에 속하는 식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초본성이면서 불염포에 둘러싸인 육수화서를 가지고 있으며, 열대와 아열대지역에서 널리 분포되어 있다라는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덩굴성에서부터 직립성을 가진 식물들까지 다양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파트필름은 초본 다년생 식물입니다. 육수화서는 처음 에는 크림색 또는 상아색을 가지고 있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갈 수록 녹색으로 변합니다. 흰색포엽은 항상 흰색을 가지고 있다가 일부 품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린색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습한 열대지역에서 야생으로 자라다가 19세기에 발견되어서 널이 분포되기 시작한 식물입니다.
광택있는 밝은 초록색 잎과 꽃처럼 보이는 불염포가 화려해 보이는 식물
천남성과에 있는 꽃들은 꽃이 아닌데 꽃의 역활을 하는 불염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미그대로 불염포(spathe)는 막대기처럼 길게 생긴 꽃, 육수화서를 감싸며 발달한 큰 포엽입니다. 일반적으로 "포엽(bract)" 이라고 더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꽃을 감싸고 있는 큰 잎이면서 색이 워낙 화려해서 보통 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진짜 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 화려한 모양이 아닌 막대기처럼 생기다보니 꽃이라고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엽을 그냥 꽃이라고 말하게 된 것입니다. 식물부분으로는 꽃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주요 설명이 진행되지만, 이 불염포는 곤충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위험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되는 부분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안스리움, 카라, 수국 도 우리는 불염포를 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파트필름의 잎은 뾰족하고 길게 자라는 모양이 시원하게 보이고, 잎의 색상은 상큼한 느낌까지 갖게 합니다. 이러한 풍성한 잎 사이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의 꽃은 하나의 예술작품을 표현하는 듯한 강조점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스파트필름은 오랫동안 키우면 키울수록 아주 무성하게 자랍니다. 잎도 더 크게 자라고 광택도 더 많이 나면서 아주 풍성하게 자라기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에는 반드시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세련미를 가지면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집에서 키우면서 혹시나 꽃이 피지 않으면 아마도 광이 부족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충분한 광과 수분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광이 중요역할을 하게 되는데, 꽃이 피지 않았다면 식물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파트필름처럼 잎이 큰 식물들은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대신에 넓은 잎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먼지로 인해서 기공이 막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잎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파트필름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광] 스파트필름은 광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열대우림지역에서 자란 식물들의 특징입니다. 큰 잎을 가진 식물들의 특징은 높은 온도에서 높은 광을 받으면서 자랐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큰 잎을 가지고 있다보니 높게 자란 식물들은 더 많은 광을 받으면서 자랐을지 모르지만 그 큰 잎들 아래에서 살아가는 식물들은 직사광선을 받아본적인 없는 식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낮은 광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단지 직사광선을 받지 않았을 뿐 높은 광도는 받으면서 자랐기때문에 광을 받을 수 있는 실내공간에서 키워야 합니다. 이런 식물들은 갑자기 직사광을 받게 되면 잎이 타 들어갈 수 있기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수분]
스파트필름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건조상태가 오랫동안 지속이 되면 잎은 아래로 쳐지게 되면서 잎끝이 누렇게 변하게 되면서 잎이 둥글게 말리면서 말라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흙에 물이 없어서도 나타나지만 공기중이 건조한 상태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거의 축축한 상태를 좋아하는 식물이기는 하지만 과습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과습이 지속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과습에서 잎이 이미 갈색으로 변하게 되면 사실상은 아주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때문에 식물은 항상 관찰을 하면서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Spathiphyllum wallisii" 품종은 아마도 스파트필름 여러품종중에서 실내에서 키우는 유일한 품종일겁니다. 실내에서 당연히 화분에 심어져 있는 식물을 키우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식물을 화분에 심어서 키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식물은 원래 각각의 자생지 야생에서 자라던 식물들이였습니다. 스파트필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던 식물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실내에서 키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식물이 바로 화분식물입니다. 그런데 모든 식물들이 화분에 다 적응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일부 품종만 화분에 심겨져서 나오게 된 겁니다. 스파트필름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다행인 식물인지도 모릅니다. 잎의 모양과 꽃의 모양 모두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다보니 저런 식물을 키우지 못하게 되었다면 어쩔뻔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식물입니다. 집에서 청초함을 느끼고 싶을때 옆에 두고 키우면 최고의 식물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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