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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정보

독특한 조형미와 함께 강한 존재감을 가진 관엽식물 몬스테라

by MoonHyunSun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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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의 식물학적 특징

 

1) 학명 : Monstera deliciosa2) 과명 : 천남성과 (Araceae)3) 영명 : swiss cheese plant, window plant4) 유통명 : 몬스테라5) 적정온도 : 18~25도6) 원산지 : 멕시코 남부, 파나마, 중앙아메리카

 

" Monstera"는 "abnormal(비정상적인)" 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잎 중간중간에 구멍이 나 있는 모양이 다른 일반적인 잎들과 다르면서 워낙 독특하게 생겨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deliciosa"는  " 맛있는"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몬스테라의 열매에서 파인애플처럼 향기로운 향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몬스테라는 국내에서는 주로 공기정화식물로만 사용이 되고 있지만, 열대지역에서는 실내관엽식물뿐만 아니라 음식에서부터 약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한국어로 "봉래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구멍이 난 잎이 꼭 스위스치즈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영문으로는 swiss chesse plant 라고 주로 부릅니다. 잎이 워낙 독특하게 생겨서 잎과 관련되어 만들어진 이름들이 대부분입니다. 

 

몬스테라는 덩굴성 대형관엽식물입니다.  원산지에는 거의 10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잎은 아주 크고 금속적 느낌이 나는 광택과 함께 짙은 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잎의 크기와 무게에 비해서 줄기가 좀 약한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몬스테라는 잎이 크게 자라면서 줄기가 밑으로 쳐지게 되는데, 사실 그 모습이 더 멋있어 보이는 식물입니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움직임을 가지고 자라는 모습이 잎과 너무 잘 어울리게 조형적인 모습을 더 강하게 표현해주기때문입니다. 줄기가 자유스럽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꼭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줄기처럼 다양한 모양을 가지면서 자랍니다.  그래서 몬스테라 화분을 보면 똑같은 모양으로 자라는 잎이 없다라는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원래 덩굴식물입니다. 뭔가를 타고 올라가는 습성을 가진 식물이기때문에 아주 크게 자란 몬스테라의 경우 줄기 역시 멋진 배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산지가 밀림같은 열대지역이기때문에 햇볕은 좋아하지만 간접빛이어야 하면서 다습한 환경에서 몬스테라는 잘 자랍니다.  평균적으로 20도가 넘는 온도에서 잘 자라보니 겨울철에 냉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해 주어야 합니다. 다른 식물들과 비교를 했을 때 변화된 환경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 아니라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을 해도 빠르게 적응을 합니다. 

 

 

몬스테라 잎에 구멍이 나 있는 이유는? (Monstera leaf fenestration)

 

잎에 구멍이 뚫린 이유에 대해서 많은 추측들이 있었습니다.

1) 잎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2) 뿌리까지 물이 충분히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3) 동물들의 피해로부터 피하기 위해서 

 

등 여러 추측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몬스테라 식물전체에 광을 충분히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식물 자체 생존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몬스테라가 살아온 지역이 아주 큰 잎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열대우림지역입니다.

게다가 몬스테라 역시 큰 잎을 가진 상태이다보니 광이 식물전체에 고루 분포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잎맥 사이에 있는 구멍들은 아래에 있는 잎까지 광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몬스테라와 비슷하게 생긴 필로덴드론 이라는 잎이 있습니다.

이 두 식물을 그냥 보게 되면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지만, 몬스테라에는 구멍이 나 있고, 필로덴드론 잎은 갈라져 있습니다. 이 두 식물 모두 아주 큰 잎이고 살아가는 환경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구멍이 나 있는 몬스테라와 갈라져 있는 필로덴드론은 이러한 자연적인 생존방식에 따라 식물 전체에 충분한 광을 분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몬스테라의 모든 품종에 구멍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품종에 구멍이 있지만 일부 품종에는 구멍이 없습니다. 비교를 해 보면 구멍이 있는 품종이 구멍이 없는 품종에 비해 아주 큽니다. 구멍이 없는 미니 몬스테라는 크기가 작습니다. 각각의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만약에 두 품종중에 어떤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냐고 한다면 아마도 구멍이 있는 품종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몬스테라 잎이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또는 갈색반점이 생기는 이유

 

1] 과습으로 인해서 뿌리가 썩었을 때

2] 건조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었을 때

3] 직사광선하에 오랫동안 두었을 때

4] 냉해를 입었을 때

5] 어두운 곳에 너무 오랫동안 두었을 때

6] 물리적인 외부 자극에 의해서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잎의 색이 변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바로 과습상태일때입니다. 

과습으로 인해서 뿌리가 썩게 되면 그 시기와 정도에 따라 잎이 노랑색, 검정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몬스테라를 잘 키우기 위한 방법

 

[광]

몬스테라는 밝은 공간과 햇볕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햇볕이  아주 잘 들어오는 큰 나무 아래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그늘이 있지만 밝은 광과 높은 온도를 가진 환경. 

직사광선하에 너무 오랫동안 두면 잎이 타면서 검정색으로 변하고, 빛이 약한 어두운 곳에서는 잎이 누렇게 변합니다. 

 

[물]

몬스테라는 높은 온도에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과습을 피해야 합니다. 

흙이 완전히 건조된 것을 확인 한 후에 물을 바로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마른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이 되면 잎의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아래로 쳐지게 됩니다. 

 

몬스테라는 크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러다보니 뿌리의 성장속도도 빠릅니다. 작은 화분에 심어두게 되면 뿌리 역시 잘 자라지를 못하기때문에 지상의 식물 상태 역시 풍성하게 자라지를 못하게 됩니다. 영양분이 충분히 있는 흙에 심는 것도 좋지만,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몬스테라를 풍성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배수구가 있는 큰 화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몬스테라는 공간에서 아주 강한 존재감을 가질 정도로 수평으로 넓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 모습이 독특해서 그 형태로 키우는 경우도 많지만, 좁은 공간에서 키우고자 할 때에는 몬스테라가 가진 덩굴성특징을 이용해서 줄기가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줄기는 그 기둥을 타고 올라가게 되고, 잎은 옆으로 넓게 퍼지면서 자라게 됩니다.

 

 

 

몬스테라는 식물초보자에게는 친숙한 식물입니다. 다육식물과 선인장과는 조금은 다른 친숙함을 가진 식물입니다.  몬스테라는 한 번 곁에 두게 되면 수년을 오랫동안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잎의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을 우리는 관엽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관엽식물을 보고 있다보면 다양한 잎의 모양을 보게 됩니다.  다양한 잎에 관심을 가지고 관엽식물을 보게 된다면 신비스러운 사실들을 많이 할 수 있게 됩니다. 몬스테라 잎에 구멍이 나 있는 이유처럼이요.  잎이 다르다라는 것은 그만큼 그 식물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꽃과 열매만큼이나 다양한 모양을 가진 잎에 관심을 갖으면서 키우게 되면 아마도 잎이 다른 부분보다 더 매력적인 식물의 부분이라 것을 알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 식물을 키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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