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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정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밤에는 잠을 자는 식물 마란타

by MoonHyunSun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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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타의 식물학적 특징

 

1) 학명 : Maranta L.2) 과명 : 마란타과(Marantaceae)3) 영명 : prayer plant, ten commandments4) 원산지 : 브라질, 남아메리카5) 유통명 : 마란타6) 적정온도 : 21~27도

 

마란타는 약 50여종 이상의 종류가 있는 상록성다년초입니다. 마란타와 칼라테아는 거의 비슷한 생장군을 가지고 있어서 거의 같은 식물로 키우는 식물군입니다. "Maranta"  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의 식물학자 "Bartolomeo Maranti(1500 ~ 1571) 의 이름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Bartolomeo Maranti 는 1554 1554년~1556년까지 "Gian Vincenzo Pinelli" 에 의해서 설립된 식물원에서 일을 했으며, 1568년에 로마의 식물원을 설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의사이면서 식물학자였기때문에 의학과 식물을 결합시킨 연구를 많이 하였습니다. 마란타는 낮에는 잎이 수평으로 길게 쭉 펼쳐져 있다가, 밤이 되면 수직으로 하나로 모아집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이 식물을 "기도하는 식물" 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워낙 다양한 색상과 문양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기때문에 꼭 드레스를 입고 있는 듯한 식물이라는 표현도 합니다 

 

 

마란타의 수면운동( nyctinasty)

 

마란타가 낮에는 잎으로 활짝 펼쳐두었다가, 밤이 되면 잠을 자듯이 잎을 접는 현상으로 수명운동(nyctinasty)라고 합니다.  이 운동은 하루를 주기로 나타나는 잎의 상하운동 또는 개폐운동이라고 합니다. 빛의 변화에 반응하면서 발생하는 식물의 움직입니다. 주로 빛이 없는 밤에 하나로 모아지기때문에 수면운동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수면운동을 하는 이유는 식물이 받는 빛의 파장에 따라 감수성이 달라지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식물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주로 식물자체내의 수분과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하는 보호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식물들의 수면운동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스웨덴의 생물학자 Carl von Linne 입니다. 

어느날 Linne 은 선물받은 서양벌노랑이 (Lotus corniculatus) 이 식물을 선물받았습니다.  그 선물받은 꽃을 온실에 두고 저녁에 그 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어서 어두운 밤에 온실에 가서 그 꽃을 찾는데, 꽃이 없었던 겁니다. 오로지 줄기만 있는 꽃을 보고 일단 그대로 돌아가서 그 다음 날 아침에 다시 꽃을 보러 온실에 왔는데,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겁니다. 이러한 꽃의 변화를 보고 이유를 찾게 되었고, 그렇게 붙여진 이름인 "수면운동" 이 된 것입니다. 

 

 

 

마란타 에서 잘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

 

1) 잎이 바삭바삭 건조해지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원인 : 낮은 습도

 

2) 잎이 어둡게 변하면서 줄기가 시들어 간다

원인 : 과습상태

 

3) 잎의 색이 탈색되어 간다

원인: 너무 강한 직사광선

 

마란타는 다른 식물과 비교를 했을 때 아주 심각한 병해충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낮은습도와 과습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마란타를 잘 키우는 방법

 

마란타는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잎의 색이 선명하게 만들어지지 못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충분한 햇볕을 받으면서 자라야 하는데, 주의할 것은 직사광선은 조심해야 합니다. 강한 직사광선은 오히려 잎이 가진 색을 탈색시킬 수 있기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흙이 완전히 건조상태임을 확인 후에 충분히 물을 주면 됩니다. 

물을 주면서 공기중의 습도 상태도 한 번 점검을 해야 합니다. 

마란타는 공기중이 너무 건조하게 되면 잎이 말려드는 상태를 보여주기때문에, 아주 건조한 상태이면 이미 잎이 마르기 시작을 했을겁니다. 그런데 건조상태로 들어간 상황이라면 잎끝이 조금 말리는 현상을 표현해줍니다. 그때는 공기중에 분무를 해 주면서 습도를 올려주어야 합니다. 

 

 

 

사람과 동물 과 비교를 했을 때 식물이 갖지 못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혼자서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라는 것일겁니다.  그러다보니 식물은 항상 누군가가 옆에서 뭔가를 해 주지 않으면 안되는 생명체라고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낮과 밤에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현상으로 봤을 때 과연 식물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존재일까라는 생각을 한 번 해 봅니다.  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사람이 식물에게 해 주는 것보다 식물이 자체적으로 스스로 하는 행동들이 더 많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모습을 봤을때 식물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면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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