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 기본적인 식물학적 내용
1. 과명 : 벼과 Gramineae
2. 학명 : Muhlenbergia capillaris
3. 영명 : Pink Muhly, Hairgrass, Pink Hair Grass, Purple Muhly
4. 보통명 : 분홍쥐꼬리새, 헤어그래스, 걸프뮬리
5. 원산지 : 북아프리카, 미국동남부
5. 개화기 : 9월~11월
6. 꽃말 : 고백
목차
1. 핑크뮬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분위기
핑크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 입니다. 여기서 "Muhlenbergia" 는 이 식물을 처음 발견한 식물학자이면서 화학자인 Gotthif Muhlenberg 의 이름에서 명명되었습니다.
"capillaris" 는 라틴어로 '머리카락 같은'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핑크색의 머리카락이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느낌을 가진 식물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핑크뮬리의 어떤 부분때문에 핑크색으로 보이게 되었을까요
핑크뮬리는 벼나 보리처럼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의 끝부분에 털 모양처럼 자란 '까락'이 있는데, 대략 길이가 4~8mm 정도 됩니다. 이 까락들이 수많은 꽃과 함께 신비로운 핑크색 분위기를 만들어내게 된 것입니다.
핑크뮬리를 분홍빛이 도는 억새라고 알 수도 있지만 억새와 핑크뮬리는 같은 볏과 식물일뿐 다른 종입니다.
핑크구름, 핑크솜사탕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군락지에 가게 되면 그냥 저절로 빠져들게 만드는 식물입니다.
여름이 끝나갈무렵, 초록색이 점점 사라지고 있을 무렵에
넓은 정원, 넓은 들판을 푹신한 넓은 침대로 만들어버리는 아주 포근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잎의 섬세한 깃털은 짙은 녹색의 광택이 나는 잎 위로 눈에 띄는 분홍색 안개를 만들어냅니다.
멀리서 보더라도 그 황홀함을 느끼게 하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욱더 뻐져들게 만드는 환상적인 가을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핑크뮬리의 형태적 특징
핑크뮬리는 여러해살이풀로 볏과 식물입니다.
핑크뮬리의 우리 이름은 분홍쥐꼬리새로 "꽃이삭이 쥐꾀를 닮은 풀" 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쥐꼬리새는 보라색, 흰색의 꽃이 피기도 하는데 분홍색 꽃이 가장 유명합니다.
길고 가느다란 줄기에 얇고 긴 뾰족한 잎이 나있고, 줄기 꼭대기에는 분홍빛의 작은 꽃이 원뿔 모양 무리지어 핍니다.
빽빽하게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평균적으로 30~90cm 정도의 길이로 자라지만 핑크뮬리 군락지에 들어가다보면 푹 빠져들어가는 것처럼 길게 자라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몽롱한 꿈속같은 구름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될 정도로 길고 풍성하게 자랍니다.
3. 핑크뮬리의 재배학적 특징
핑크뮬리는 우리나라 자생종이 아닙니다. 미국 동남부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흔히 조경용으로 식재되고 있습니다.
점토나 얇은 암석질 토양, 특히 이전에 불에 타서 초원과 같은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잘 자라지만 지역적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식물입니다.
습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건조에 강해서 사막같은 지역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 어떠한 극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엄청난 번식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특별히 심각한 곤충피해나 질병 문제가 없어서 어디에서든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태공원에서 처음으로 식재됐다가 2016년도에 순천만국가정원에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됐고, 2017년에는 경우 첨성대 인근에 심어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4. 핑크뮬리 명소
핑크뮬리 명소는 점점 전국적으로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지역에서만 핑크뮬리를 키우고 있었지만 지금은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로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서울시 상암동 하늘공원
2. 서울시 양재천 그라스원
3. 경기 안성시 농협안성팜랜드
4. 제주시 새별오름
5. 제주시 오로라 정원
6. 제주시 마노르 블랑
7. 제주시 허브동산
8. 부산 대저생태공원
9. 경주시 청성대
10. 경주지 보문 관광단지
핑크솜사탕같은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 핑크뮬리
분홍빛으로 물든 넓은 들판에 피어난 핑크뮬리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아주 분위기있는 가을식물입니다. 한국에서 만나게 된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병충해 피해도 적은 등 재배가 쉬운 편이라 정원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외관이 독특하고 아름답기때문에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유명해진 식물입니다.
- Floristmeisterin MoonHyun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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