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화려함과 100가지 향을 가졌다는 덩굴식물 시계꽃(시계초)

시계꽃의 기본적인 식물학적 내용

1) 학명 : Passiflora caerulea

2) 과명 : 시계초과 Passifloraceae

3) 유통명 : 시계꽃, 시계초, 꽃시계덩굴

4) 영명 : Passion Flower

5) 원산지 : 아르헨티나, 브라질

6) 개화기 : 7-8월

7) 꽃말 : 성스러운 사랑

 

 

 

 

 

 

목차

1. 시계꽃 이야기

시계꽃은 아주 더운 여름에 강한 여름 햇살에 빚친 꽃이 아주 환상적으로 보이는 꽃입니다. 덩굴식물이다보니 타고 올라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꽃들이 하늘을 향해 날아갈 것 같은 분위기로 아주 환하게 웃으면서 피고 있는 듯하게 보입니다.

단 한송이만 피어있어도 꽃이 워낙 특이하게 생겨서 걸음을 멈추게 하는 꽃입니다.

암술과 수술 모양이 시계가 빙글빙글 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시계모양과 똑 닮았다고 해서 시계꽃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시계꽃이라고 부르는데, 초본성식물이기때문에 시계초 라는 이름도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시계꽃의 열매는 식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열매에서 100가지 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백향과 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패션플라워(Passion Flower) 부르는데, 유럽에서 남미로 건너간 선교사들이 이 꽃을 처음 보고, 그리스도의 수난(The Passion) 을 상징하는 모양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섯개의 수술은 그리스도의 다섯 군데 상처를 의미하고, 세 개의 암술대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박은 세개의 못을 상징한다고 여겼습니다. 

 

 

2. 시계꽃 형태학적 특징

시계꽃은 모든 부분이 독특하게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계꽃의 꽃잎을 보면 꽃잎과 꽃받침이 모두 보이는데, 완전히 만개된 상태에서는 구분이 잘 안갑니다.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모두가 꽃잎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봉오리 상태에서 피어가는 과정을 보면 확실하게 꽃잎과 꽃받침이 구분이 갑니다.

기둥처럼 생긴 수술과 3갈래로 갈라진 암술모양으로 인해서 이 식물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일반적인 꽃을 보면 특이하게 생긴 꽃전체모양때문에 신비스러울때가 있는데, 이 꽃은 암술과 수술이 아주 신비스럽게 생겨서, 사람들이 이 식물 이름을 딱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진짜 시계같이 보이는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잎 모양도 손가락처럼 갈라진 모양이 아주 조형적으로 보입니다.덩굴성식물이기때문에 꼬블거리는 줄기는 아주 귀엽기도 하고 손을 뻗는 듯한 모양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열리는데, 이 열매 형태는 그냥 타원형으로 평범하게 생겼지만 워낙 향이 강해서 열매 역시 사람들이 다가오도록 만들어줍니다. 

 

 

3. 시계꽃의 재배, 환경학적 특징

열대 식물이다보니 처음에는 실내에서만 키웠던 식물인데, 우리나라도 점점 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면서 실외에서도 많이 키우고 있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관상용 실내식물로 화분으로 많이 재배 되고 있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것보다 실외 정원에서 덩굴식물로 키우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여름에는 자기 세상을 만난 것처럼, 줄기도 빨리 자라고, 잎도 커기고, 꽃들도 만발하다보니 여름을 위해서 태어난 꽃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주 멋진 식물입니다.

 

화분으로 키우실 때에는 가끔씩 외부로 옮겨놓고 진짜 자연광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광을 좋아하는 식물들의 공통된 특징 하나가 물을 아주 많이 먹는다라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거의 매일 물을 줘야할 정도로 물을 아주 많이 먹습니다.

과습된 상태가 안되도록 주의를 주면서 한 번 물을 줄 때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되면 꽃도 피지 않고 바로 말라버리기때문에 물은 꼭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 잎, 줄기, 열매 모든 부분에 관상가치를 가진 덩굴식물 시계꽃

열대성식물로 꽃의 모양이 시계모양을 닮았고, 초본식물이다보니 시계꽃 또는 시계초로 부르고 있는 관상가치가 아주 높은 덩굴식물입니다. 열대성 기후로 점점 변해가고 있는 한국에서는 시계꽃의 재배면적을 점점 늘리고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시계꽃은 실내, 실외 어디에서나 잘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