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처럼 피어나는 덩굴식물 버터플라이피(나비콩)

버터플라이피의 기본적인 식물학적 내용

1) 학명 : Clitoria ternatea

2) 과명 : 콩과 Fabaceae

3) 유통명 : 버터플라이피, 나비완두콩, 나비콩

4) 영명 : Butterfly Pea, Blue Pea Vine

5) 원산지 : 태국 등 동남아

6) 개화기 : 7-8월

7) 적정온도 :15-28도

 

 

목차

1. 버터플라이피 이야기

이 식물의 학명은 네덜란드의 한 회사에서 활동하던 독일인 식물학자  Rumpf 에 의해 1678년에 "Flos clitoridis ternatensibus" 라는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버터플라이피는 현대의학과 농업 그리고 천연 식물 착색제 및 항산화제의 공급원으로 잠제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열대지역이 원산지인 버터플라이피는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꽃이 나비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재배라기가 어렵지 않기때문에 공원, 개인정원 등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는 식물로 많이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자라는 속도가 아주 빠르고 특히 여름에 꽃이 피는 식물이다보니 여름이 되면 숲을 이루는 것처럼 무성하게 자랍니다.

원산지에서는 주로 차로 이용을 하고 있고, 음식과 같이 곁들어서 먹는 식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의식에 사용되는 신성한 꽃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는 천연식용색소로 사용하는데, 곡식을 염색하거나 시원한 푸른빛을 만들고자 하는 음식에 사용됩니다. 국내에서도 마시는 차로 더 많이 알려진 식물입니다. 

 

 

2. 버터플라이피 형태학적 특징

덩굴성식물이다보니 어딘가에 감싸고 올라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덩굴성 식물은 줄기가 꽈배기 처럼 감싸면서 자라는 모습이 사실 진짜 예쁜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덩굴성 식물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그렇게 특이한 줄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꽈배기 모양으로 자라는 줄기가 눈에 들어오는 식물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여름에 워낙 번식력이 강해서 줄기들이 하루가 다르게 길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줄기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정말 춤을 추듯이, 줄기가 꼭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곡선적으로 자랍니다. 그러한 줄기 중간중간에 피어나는 보라색 꽃은 나비들이 앉아있는 듯하게 보입니다.

덩굴성식물은 주로 물체를 감싸면서 자라는 특징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지피식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닥위에서 자라는 덩굴성 식물 역시 멋지게 보이는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꽃은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한 송이씩 피어나는데, 진한 파랑색의 꽃잎 안쪽에 노랑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히 흰색인 꽃도 있습니다.

멀리서보면 아이리스 꽃과 비슷하게 보이는데, 아이리스 꽃을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다보니 구분이 안가지는 않지만 모양도 살짝 비슷해 보이고, 색상도 비슷해서 꽃만 본다면 혼동할 수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

꽃의 색이 너무 예뻐서 꽃향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다른 일반적인 꽃과 비교를 해 본다면 향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은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버터플라이피 재배, 환경학적 특징

버터플라이피는 우리나라의 봄에서 여름정도의 환경조건만 가지고 있다면 어디에서든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워낙 번식력이 좋아서 주로 외부에서 키우기는 하지만 집에서도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물을 좋아하기때문에 약간 습한 상태를 좋아합니다. 단 과습상태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건조하면서도 습도를 가진 환경을 좋아하기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습니다. 

 

 

 

보라색나비숲을 연상케 하는 덩굴식물 버터플라이피

열대지역이 원산지인 버터플라이피는 번식력이 강하고 재배조건이 용이해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덩굴성식물로 사용되고 있지만, 지피식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꽃 모양이 나비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멀리서보면 보라색나비들이 모여사는 숲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환경조건만 맞는 실내라면 1년내내 볼 수 있는 덩굴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