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을 어두운 공간에서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실내식물을 어두운 공간에서도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라고 답을 먼저 하겠습니다.

빛이 없는 공간에 식물을 둔다라는 의미는

통풍이 전혀 안되는 숨조차 쉬기 어려운 아주 나쁜 공기를 가진 공간에서  사람이 잘 살 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쁜 환경에서 산다고 해서 사람이 바로 죽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냥 힘들게 겨우겨우 숨 쉬면서 사는 겁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빛이 없는 공간에 식물을 두었을 때 그 식물도 바로 죽지는 않습니다. 

겨우겨우 버티다가 죽거나, 아니면 더 버텨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도 전혀 없고, 통풍도 안되고, 습하고, 답답한 공간에 그래도 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무엇이 좋겠습니까? 라고 물어보신다면 

엽란, 소철 정도를 권해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식물들이 그나마 오래 버틸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식물에게는 빛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럼 창문이 없어서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고시원 같은 곳에서는 식물을 키울 수 없나요?

 

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창문이 없는 고시원이라고 하더라도 그 곳에는 조명은 있으니까요

식물한테는 자연광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자연광이 없다면 인공광이라고 있어야 식물은 살 수 있습니다.

식물을 이용해서 실험하는 연구실에서는 인공광을 사용합니다. 

물론 식물을 위한 특수조명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일반광하에서도 식물은 자랄 수 있습니다.

 

 

 

빛이 식물한테 그렇게 중요합니까?

"네"  아주 중요합니다.

식물한테 빛은 사람에게 음식과 같은 존재입니다.

식물은 빛을 통해서 광합성 작용을 합니다. 광합성 작용은 식물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에너지원이 됩니다. 그런데 그 에너지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식물은 힘 없이 죽는 겁니다. 

광합성은 빛 없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식물한테 빛은 생명줄인 겁니다.

그래서 자연광이 없으면 조명이라도 있어야 식물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식물을 알려면 광합성이라는 단어를 절대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광합성을 짧게 설명을 한다면 식물의 잎이 빛을 받아 물과 이산화탄소를 사용해서 산소와 양분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사람도 공기와 음식이 없으면 죽는 것처럼 식물도 산소와 양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빛이 없으면 식물을 키울 수 없는 것입니다. 

자연광이 안되면 조명이라도 꼭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조명의 빛으로 광합성을 하는 것과 자연과으로 광합성을 하는 그 차이는 많이 납니다.

그래도 조명하에서도 식물은 자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식물에게 빛은 중요한 것입니다. 

빛이 없는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려고 하는 것보다는 빛을 만든 후에 식물을 키우려고 한다면 아마도 더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