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4월 5일은 식목일입니다.
온 국민이 나무 한그루를 심게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날입니다.
나무심기를 통해서 국민의 나무 사랑 정신을 북돋우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날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나무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고 있는 지금 식목일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나무를 심기에 최적기인 이때 안타깝게도 산불뉴스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나무 한그루를 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산불 예방이기도 합니다.
아주 작은 실수 하나로 엄청난 양의 나무들이 소실되는 사건이 산불입니다. 더욱 더 조심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무 한그루가 사람들이 하루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라는 생각으로 나무는 많이 심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1. 식목일의 처음 시작은?
지금은 식목일에 어떠한 뚜렷한 목적을 두고 진행을 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나무라는 개념이 조금은 다른 목적으로 사용이 되었기때문에 그 근원을 찾다보면 나무의 다양한 의미도 접하게 됩니다.
실제로 식목일의 근원을 확실하게 찾기는 어렵지만 가장 근접한 목적의 유래가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선 성종이 선농단에 제사를 올리고 뽕나무밭을 직접 가꾸기도 한 날에서 유래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신라 문무왕의 승전기념일이 시작이였다라는 기록도 나와있습니다.
신라의 문무왕은 10년부터 8년간 당나라와 싸워서 문무왕 17년 2월25일에 당나라 세력을 완전히 밀어내고 삼국통일을 이룩했습니다.
문무왕 17년 2월25일(양력 4월5일) 승전기념일을 기념해 나무를 심었던 것이 지금의 식목일 유래와 거의 근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풍수사상의 영향 아래 수도가 있는 개성 송악산의 땅기운을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전까지는 주로 바람의 피해를 예방하거나 땅기운이 약한 곳에 나무를 심어 보호해주려는 비보조림을 통해 숲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경국대전이라는 법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조항을 넣어 백성들의 나무가꾸기를 강조하고 산림관리를 강화했습니다.
나무심기를 강조한 이유는 바다 쪽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물리칠 병선과 당시 국가경영에 필요한 세금이였던 쌀 등 공물의 운반에 필요한 선박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확보하고자 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나무를 이용해서 건축, 배, 집 등 거의 대부분의 것들을 만들면서 생활해 왔기때문에 아주 중요한 존재였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무 심는 것부터 보호, 관리까지 아마도 지금보다 더 더 중요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제 1 회 식목일 행사는 1946년 4월 5일 서울시의 주관으로 사직공원에서 거행되었습니다.
그 이듬해인 1949년 6월4일에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 으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만큼 나무 심기를 중요한 행사라는 것을 의미한 것이기도 합니다.
산림청은 1975년 제 30회 식목일부터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종전대로 4월5일을 식목일로 정했습니다.
우리나라 도시 숲 면적은 아직 세계보건기구 기준의 60%에 불과합니다.
도시숲이 도심 초미세먼지를 40.9%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만큼 도시숲 조성은 중요한 프로젝트이기때문에 나무 심기를 아주 중요한 여기고 앞으로도 더욱더 그 비중도를 가지고 진행될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나무는 왜 심어야 합니까?
나무는 심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답을 할 겁니다.
"이유가 필요있나? 나무는 당연히 많이 심어야 하는 거지"
나무는 당연히 많아야 하는 것이고, 당연히 많이 심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그 어떠한 이유도 목적도 만들 필요가 없다라는 의미이겠지요.
그만큼 중요한 재산이라는 겁니다.
과거에는 산이라 하면 목재생산에만 중요성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삼림이 경제적 기능뿐만 아니라 공익적 기능이 중요시되면서 계획적으로 산림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최대의 중요성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성 중에서 나무가 가진 가장 큰 역할은 바로 "공기정화" 기능입니다.
많은 나라들이 기후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점점 더 현대화가 되어가면서 모든 것이 발전되면서 탄소배출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라는 말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탄소배출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기때문에 또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 나무를 많이 심어서 탄소를 흡수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100% 제거할 수 없다면 당연히 대안이 있어야 할테니까요
그 최고의 대안이 바로 나무인 것입니다.
우리가 숨을 내쉴 때 이산화탄소를 맑고 깨끗한 산소로 바꿔줄 수 있기때문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자작나무 숲 1 헥타르 당 연간 인산화탄소 6.3 톤을 흡수하고 5.0톤의 산소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산소량은 한해 동안 20명의 사람이 숨 쉴 수 있는 양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나무는 무조건 있어야 하는 것이고 많이 심으면 심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자연적으로 '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산에 나무가 없다면 자연재해를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사람의 손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바로 나무들이 해 내고 있습니다.
나무는 비가 오면 빗물을 흡수하여 홍수를 막아주고 땅에 저장하고 있던 물을 천천히 계곡에 흘려 보내 계곡물이 마르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기능들이 홍수와 가뭄을 조절해 주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해 주게 됩니다.
세번째는 '산사태 예방' 입니다.
나무는 빗물 침투를 지연시키는 '우산효과, 흙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말뚝 효과', 흙이 움직이지 않게 하는 '그물효과' 로 산사태를 막는데 큰 기여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기때문에 산에 나무가 없는 모습을 보면 그냥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3. 나무는 언제 심는 것이 좋은가?
식목일을 4월 5일로 지정을 하게 된 이유는 그 시기에 나무를 심기에 적기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식목일보다 1-2주 앞서 나무를 심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고, 식목일을 3월로 변경해야 한다는 제안을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무를 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묘목의 눈(식물의 싹을 감싸고 있는 조직이나 기관) 이 터지지 않았을 때입니다.
묘목의 눈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봄이 좋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식물들은 활동을 시작하기때문에 그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적기에 나무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에 따라 심는 적기가 조금씩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남부지역은 3월초순~4월 초순, 중부지역은 3월 중순~4월 중순, 북부지역은 3월 말 ~4월 말까지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4. 나무는 어떻게 심어야 할까요?
나무를 심을 때에는 지상부보다 자하부를 잘 관리해서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는 식물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기때문에 식물을 잘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무를 심을 땐 먼저 심고자 하는 나무의 크기에 맞게 구덩이를 파야 합니다.
뿌리 길이보다 약 1.5 배 깊게 파주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간을 두고 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덩이에 심을 때에는 묘목의 뿌리를 잘 핀 후 곧게 세운 다음 겉흙과 속흙을 섞어서 넣습니다.
그 다음 구덩이의 약 3분의 2 정도를 채워 흙을 살짝살짝 밟아주고 물을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3분의 1의 흙을 덮어 평평히 다져줍니다.
나무 심기 과정이 끝났다면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주변의 낙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목일은 나무를 아끼고 많이 심기를 권장한 국가기념일이다.
식목일은 나무 심는 날로 지정한 국가기념일입니다. 나무 한그루가 사람의 생명을 연장해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나무심기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느끼게 되실겁니다. 우리가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 많은 나무들이 있어야만 합니다. 4월 5일은 국가기념일로 정한 날이지만 꼭 이 날이 아니더라도 나무는 꾸준히 많이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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