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해서 높게 피어나는 대표적인 여름꽃 능소화

능소화의 기본적인 식물학적 사항

1) 학명 : Campsis grandiflora

2) 과명 : 능소화과  Bignoniaceae

3) 유통명 : 능소화, 금등화, 양반꽃

4) 영명 : Chinese trupet creeper

5) 원산지 : 중국

6) 개화기 : 7~9월

 

 

 

목차

1. 능소화 이야기

능소화는 중국이 원산지인 낙엽덩굴성식물입니다. 지금은 한국과 일본등 동남아지역에서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차도로변 담벼락, 고속도록주변, 공원, 집 울타리 등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도로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라는 것은 그만큼 탁한 공기와 미세먼지에서 아주 강한 식물이라는 의미입니다. 

꽃 축제장을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꽃이 화려하게 피는 나무들을 많이 보고 싶기는 하지만, 꽃이 화려하게 피는 나무들 중에서 공해에 강한 나무들이 많지 않기때문에 주로 잎을 보는 나무들이 차도로변에 많이 심어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능소화는 아주 고마운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능소화도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름들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능소화" 라는 이름은 하늘을 능가할 정도로 높게 자란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름이 "양반꽃" 입니다. 양반들이 좋아하는 꽃이라고 해서 "양반꽃" 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는데, 평민들은 이 나무를 함부로 심지 못했다고 합니다. 

 

 

2. 능소화 형태학적 특징

능소화는 덩굴식물로 벽을 타고 올라가거나  집, 기둥 등 어떤 물건에 붙어서 타고 올라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높게 자라면 10m 이상까지도 자랍니다.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보면 등장하는 꽃이라고 말을 할 정도로 아주 높게 자라는 덩굴식물입니다.

 

회갈색의 줄기를 가진 능소화는 줄기에 흡착근이 발달되어 있어서, 그 줄기뿌리로 벽을 타고 올라가게 되는데, 꼭 벽에 못을 박으면서 올라가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잎은 하나의 잎자루에 7~9개 정도의 작은 잎이 서로 마주보면서 달려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는 톱날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더워지기 시작을 하면 피기 시작을 해서 더위가 없어질 때쯤 지는 꽃입니다. 그래서 그냥 여름꽃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는 것을 알려주는 꽃이라고 하여 그렇게 부르게 된 것입니다. 

꽃의 모양은 작은 나팔꽃 모양이면서 트럼펫 모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길어서 꽃 하나하나의 개화기간이 아주 길거라고 추측하시겠지만

능소화 한송이가 피어있는 기간은 짧습니다. 단지 주변에 꽃봉오리들이 계속 연결지어 피기때문에 우리 눈에는 아주 길게 피어있는 것처럼 보일분입니다. 

능소화는 꽃이 질 때에 벗꽃처럼 꽃잎이 한 송이씩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떨어집니다. 단결력이 엄청난 꽃이라고 할 수 있지요. 

 

 

3. 능소화 재배-환경학적 특징

능소화는 아주 더운 여름날에 풍성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여름에 벽에서 화려한 주황빛이 보이면 그냥 "능소화"라고 말을 해도 맞을 정도로 여기저기에서 많이 피어나는 꽃입니다.

보통 여름에는 푸른색잎이 무성한 식물들만 보게 되다보니 봄의 색상을 그리워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순간에 나타는 꽃이 능소화라고 생각하면 좋으실겁니다. 그만큼 여름에는 여러모로 사랑받는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늘이 전혀 없는 곳에서 자연광에 더욱 아름답게 빛이 나는 꽃입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아주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푸르스름한 한여름에 봄의 색으로 세상을 꾸며주는 꽃 능소화

능소화는 세상을 초록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한 여름에 봄의 청초함을 느끼게 해 주는 아주 고마운 꽃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삭막할 수 있는 도로변 주변을 아주 화려하게 꾸며주는 꽃입니다. 공해와 미세먼지에 강한 꽃이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덩굴성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