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기린은 다육식물일까요 선인장일까요?
다육식물입니다.
꽃기린은 식물을 아주 많이 키우는 분이라면 한 번 정도는 보셨을겁니다.
연중 꽃을 볼 수 있고, 꽃의 색도 아주 다양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꽃이라고 말하는 그 부분은 꽃을 둘러싸고 있는 포엽이고, 실제 꽃은 그 안에 있습니다. 아무튼 아주 귀여운 식물이지요.
문제라고 말할 것은 아니지만,
작은 문제가 있다면 이 식물 이름이 간혹 헷갈린다라는 겁니다.
꽃기린 선인장 이라고 부르기고 하고, 꽃기린 다육식물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줄기에 가시가 있기때문입니다.
보통 가시가 있으면 선인장 이라고 부르게 되니까요.
그래서 꽃기린은 선인장 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게 느껴질정도로 선인장으로 많이 불리우고 있지요.
그런데 선인장은 다육식물입니다.
그럼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가시유무로 구분하는 것이 아닐까요?
다육식물과 선인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시자리 유무입니다.
선인장에는 가시자리가 있고, 다육식물에는 가시자리가 없습니다.
가시자리 를 전문용어로 자좌 라고 하고, 다른 말로 맥간엽육 이라고도 하고, 에리올(Areole)이라고도 합니다.
말그대로 가시가 나오는 자리입니다. 선인장을 보면 가시가 나온 부분 밑을 보면 솜처럼 도출되어 보이는 부분이 있는 그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선인장에는 확실히 가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가시가 없는 선인장도 있기는 합니다.
그렇더라고 가시자리는 있습니다.
반면에 가시처럼 보이는 것이 나와있지만 선인장이 아니라 다육식물인 것들이 있지요.
그 대표적인 식물이 꽃기린 인 겁니다.
가시같은 것이 나 있지만, 꽃기린에서의 가시는 표피조직의 일부가 밖으로 도출되어 가시가 된 것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가시는 있는데, 선인장에 있는 가시자리는 없습니다.
식물을 공부하다보면 이것 같기도 하고, 저것 같기도 한 그런 식물이 있습니다.
식물들사이에서는 확실하게 구분시켜주는 뭔가가 꼭 있습니다.
그 한가지를 알고 나면 식물들이 더 재미있어지고, 흥미로워지게 됩니다.
가시자리가 바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앞으로 가시는 있는데 확실히 선인장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가는 식물이 있으면 이 가시자리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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