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가 덕임이에게 보여준 배롱나무

배롱나무의 기본적인 식물학적 내용

1. 학명 : Lagerstromia indica L.

2. 과명 : Lythraceae 부처꽃과

3. 유통명 : 배롱나무, 백일홍나무

4. 영명 : Crape myrtle

5. 원산지 : 중국

6. 개화기 : 7~9월

7. 적정온도 : 18 ~ 25도

8. 꽃말 : 떠나간 벗을 그리워하다.

 

 

 

 

 

 

목차

1. 배롱나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배롱나무는 부처꽃과 배롱나무속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입니다. 여름의 3대 화목류중에 하나라고 말할 정도로 한 여름에 가장 화려하게 꽃이 피는 꽃나무입니다.

여름은 워낙 날씨가 덥기때문에 꽃이 피어 있는 나무들보다는 잎이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을 주로 보게 됩니다. 잎만 무성한 나무들 사이에서 아주 독보적으로 핑크색 꽃이 아주 크게 피어나는 나무이지요.

그러다보니 여름에는 가장 사랑받는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받는 식물한테는 사람들이 아주 다양한 이름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가장 먼저 이 나무는 배롱나무가 정식 이름이기는 하지만 배롱나무라는 이름보다 백일홍나무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꽃이 100일동안 피어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백일홍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하나 또 있습니다. 아주 작은 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초화류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식물 하나가 이름이 틀린 것이 아닌가..라는 궁금증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좀 확실하게 구분을 하기 위해서 목백일홍이라고 부르면 좋은데, 목백일홍이라는 이름보다는 백일홍 이라는 이름이 더 널리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배롱나무에 또 다른 유명한 이름이 있습니다. 

나무수피가 너무나 매끈하게 생겨서 원숭이도 미끄러질 것 같다고 하여 "원숭이도 미끄러져 실수하는 나무", 원숭이 미끄럼나무" 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줄기를 문지르면 나무가 간지럼을 타는 것처럼 가지가 흔들거린다고 하여 "간즈름나무"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자미목, 자형화, 해당수, 양양화 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2. 배롱나무 형태학적 특징

배롱나무의 원산지는 중국남부이지만 우리나라 여러지역에서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예부터 배롱나무의 꽃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선비들의 풍률를 읊은 곳이면 이 나무를 꼭 심었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상수로서의 가치가 너무 높아서 분재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낙엽활엽교목으로서 높게 자라면 약 6m 까지도 자랍니다.

7월초에 개화하기 시작하여 9월말까지 아주 화려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꽃을 보면 지름이 약 3cm  정되는 꽃잎이 6장이 펼펴져 잇고, 수술이 약 30여개 정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꽃잎이 꼭 주름치마처럼 드레스처럼 보입니다. 꽃모양, 색상, 분위기 등 신비스러운 비밀을 담고 있는 이 나무 주변에는 곤충이 항상 많이 있습니다. 배롱나무가 꼭 유인을 하고 있는 것처럼...

배롱나무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온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무수피는 매우 매끈하며 연한 붉은 갈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수피 중간중간에 얇은 조각이 떨어진 부분들이 있는데 그 벗겨진 부분은 백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백색부분이 반질반질한 피부가 같다고 할 정도로 윤기가 있습니다. 

 

 

3. 배롱나무 재배학적 특징

배롱나무는 햇볕을 좋아하기 때문에 해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난지성 수목이기는 하지만 내한성이 있어서 우리나라 어디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추위에 약하기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온난화현상이 지속되면서 지금은 어느지역에서나 배롱나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약한 습한 곳을 좋아하다보니 물이 있는 곳에 아주 멋있는 수형으로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여름에 가장 화려한 꽃을 피어내는 배롱나무

여름에 3대수목이라고 할 정도로 대표적인 꽃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더울때 피기 시작을 하여 서늘한 가을이 오기 전까지 아주 오랫동안 꽃이 피어있는 나무입니다. 한 번 꽃이 피어나면 백일동안 피어있다고 하여 백일홍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강한 더위를 이겨내는 식물이라 하여 "인내"를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