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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정보

1억년 전 서식했던 희귀 고대 꽃 발견(학명:Valviloculus pleristaminis)

by MoonHyunSun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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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에 갇힌 고대 식물 발견

 

1억년 간 호박(나무의 송진 등이 땅 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 에 갇혀 있던 희귀 고대 꽃이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발견된 이 호박 조각 안에는 백악기 후기에 서식했던 고대 꽃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꽃의 종이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신종이라고 판단하고, Valviloculus pleristamins 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 식물은 꽃을 생식기관으로 가지고 있고, 그 속에 씨앗이 들어 있는 식물군인 속씨식물에 속하며, 사사프라스로 불리는 녹나무과 식물과 유사한 식물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약 2mm 에 불과하지만 꽃가루를 생산해내는 수꽃의 기관인 수술 약 50개가 나선형으로 촘촘하게 배치돼 있는 등 당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과학적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발견은 새로운 고대 식물의 발견뿐만 아니라 대륙이동설의 시기와 정의를 정립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지질학계의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1억년 전 사사프라스는 현존하는 호주 지역에서 주로 서식했는데, 사사프라스의 연관성이 있는 신종 고대 식물이 아시아에 속하는 미얀마에서 발견된 것은 1억년 전 당시 호주와 아시아 대륙이 하나였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기때문입니다. 

 

대륙이동설에 따르면 현재의 아프리카, 호주, 인도반도 및 남극 대륙등은 고생대 말기부터 중생대까지 거대한 하나의 대륙이었습니다.

곤드와나대륙이 해체되면서 현재 아시아 대륙과 호주 대륙은 바다로 갈라지게 되었는데, 이번 고대 식물의 발견은 곤드와나대륙의 해체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늦게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1억년 전 서식했던 이 고대 꽃은 곤드와나대륙에서 피어났고, 현재의 미얀마 서부로 옮겨지기 전

이미 호박에 갇힌 상태였을 것' 이라며 호박에 갇힌 이 꽃은 현재의 동남아시아 방향으로 천천히 약 6437km 를 이동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어 속씩식물은 약 1억년 전 이미 진화를 시작해 매우 다양한 종이 존재했다 면서  크기는 매우 작지만 세부기관들이 놀라운 정도로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BRIT(텍사스식물연구소-송현서 기자)

 

 

 

 

목차

    1. Vavilovulus pleristaminis

     

    꽃은 타원형으로 생겼고, 속이 비어있는 컵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6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꽃의 윗부분에는 나선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많은 수술이 있습니다.

    이 식물은 모리나과(Morinaceae)와 향피차과(Atherospermataceae) 와 유사한 계열의 식물입니다. 

     

     

    2. 호박(amber)이란? 

     

     땅속에 오랫동안 묻혀있으면 화석화된 성분을 의미합니다.

    호박은 나무에서 나오는 송진이 땅에 떨어져서 땅에 오랫동안 묻힌 후, 퇴적층내에서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분자 중합화 과정을 거치면서 1000년 이상 반화석화가 되면서, 지속적인 높은 온도를 받으면서 10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호박이 형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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